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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의 실수4_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
  브랜딩그룹 (2016-03-03 13:08:39, Hit : 2245


전략의 실수4 _ 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

2015년 4월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2' 제작사에 국내 촬영비 가운데 39억 원의 환급 결정이 내려졌고 지급이 되었다.
환급되는 돈은 어벤저스 2의 서울 촬영과 영화 상영이 우리나라 관광 및 영화 산업의 발전을 촉발시키기 때문에 국내 촬영비의 일부를 관광기금으로 돌려주는 인센티브이다.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 계약'이란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일정 기간 이상 영상물을 촬영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제작비를 쓸 때 제작비의 일부를 영진위가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이 계약에 따라 서울 등지에서 15일간 촬영을 한 마블 측은 촬영 중 사용한 130억의 제작비의 30%인 39억원을 환급 받는다. 다시 말해 '어벤져스2'에 20여 분의 한국을 담기 위해 영진위가 쓴 돈이 무려 39억이다.
하지만 영화에 비친 한국의 모습이 기대했던 것처럼 매력적이지도 않고 한국 또는 서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도 없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아 논란이 되었다.

또한 어벤져스2 촬영 전 영진위에서 예상한 경제효과 876억원, 한국관광공사에서 예상한 직접 홍보효과 4000억원과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효과 2조원 달성은커녕 어벤져스의노이즈 마케팅만 도와준 꼴이 되었고, 돈은 돈대로 쓰면서 어벤져스2를 통해 얻고자 했던 기대효과는 거의 0 이였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결과가 초래되었을까?
다름아닌 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의 맹신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에서'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 계약'을 하였기 때문이다..
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주인공 ‘프로도’의 이름을 딴 신생 경제용어로, 한 편의 영화를 통해서 거대한 경제적 효과를 일궈낸 것을 말한다.
이 용어는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인해 뉴질랜드가 얻은 막대한 경제적 효과로 인해 생겨난 용어다
.
뉴질랜드는 영화 한 편으로 직접 수익 2억5천만 달러, 약 2만 명의 고용 효과, 38억 달러의 관광수입을 창출했다
.
이는 영화가 흥행하면 그 촬영지로 팬들이 몰리는 ‘스크린 투어리즘’이라는 현상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어벤져스2’ 내한 로케이션을 통해 경제효과를 누리려 촬영 유치를 했던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어벤져스2 촬영 전에 각종 효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스크린 투어리즘’이 이루어지려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역의 모습이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야 하지만 어벤져스2에 보여진 서울의 모습은 ‘스크린 투어리즘’을 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더 많았고 현실로 나타났다.

어벤져스2를 통한 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를 얻기 위해서는 첫 번째는사전에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콘티, 소프트웨어, 콘텐츠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선행 되었어야 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두 번째는 영화 스토리 자체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매력적인 스토리가 공간과 잘 조화를 이루고 배경 공간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관통하며 일관되게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악당들과 전투를 벌이거나 무기를 두고 다투는 정도는 공간적인 매력을 만드는 스토리 라인이 되기는 어렵고 감성적인 울림과 여운을 주지 못한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뉴질랜드의 자연공간이 항상 등장해 공간적인 매력을 더 극대화 하였다.
세 번째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부서 설치, 국가의 세금 면제, 홍보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
영국 영화 촬영 유치의 핵심 정책은 세액 공제로 2000만 파운드 이하 영화의 경우 영국 내 지출액의 20%까지, 2000만 파운드 초과 영화는 16%까지 세액을 공제해 준다. 또한 영국관광공사는 96년부터 영화 촬영지 안내 지도를 만들어 홍보해 영화 촬영을 관광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 같은 영국의 노력으로 영국 영화가 관광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96년 4억 파운드(2016.03.01기준 6,861억800만 원)에서 2005년 16억 파운드(2016.03.01기준 27,444억3,200만 원)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촬영되는 할리우드 영화는 늘어나고 있다. 영화 1편이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시장이 전 세계에서 손에 꼽기 때문이다. '어벤져스2'의 2조원 경제효과 계산법이 맞다 틀린다를떠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한국에서 촬영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의 국내 촬영을 실질적인 경제효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촬영 유치보다는 구체적인 조건의 제작지원이 이뤄져야한다.
"해외 영화의 로케이션 유치가 해당 국가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정부는 (영화 촬영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기에 앞서 산업적인 파생효과를 고려한 정당한 요구로 영화 장면에 한국 자동차나 호텔 등 유형의 것들이 나오는 PPL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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