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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의 실수3_LG전자 “퓨리케어”
  브랜딩그룹 (2016-02-02 11:55:16, Hit : 2379


전략의 실수 3_LG전자 “퓨리케어”
2015년 10월 28일 LG전자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에어케어(air care)’ 사업을 5배로 육성한다는 비전으로 도요타의 “렉서스”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퓨리케어’를 모든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이야기 할 때 항상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것이 도요타의 “렉서스” 브랜드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렉서스”전략을 이야기 하면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다름아닌 현재의 “렉서스”만 보고 “렉서스”의 도입 배경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모른다는 것이다.
 
LG전자의 “퓨리케어” 또한 마찬가지이다. 전략은 “렉서스”전략이라 하는데 아무리 살펴 보아도 무엇이 “렉서스”전략이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기존의 브랜드와 다른 새로운 브랜드를 시장에 론칭 한다고 해서 브랜드가 “렉서스”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 이미지의 브랜드가 될 것 이라는 어이없는 현실이 슬플 뿐이다.
 
브랜드 전략이란 기업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브랜드의 출발은 소비자에게 어떤 이미지의 브랜드로 인식되어지고 싶은가라는 목표를 설정 한 후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브랜드 확장, 브랜드 리뉴얼, 브랜드 개발, 커뮤니케이션, 유통, AS등 브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오로지 목표 이미지 달성을 위해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도요타가 “렉서스” 브랜드 전략을 도입한 것은 미국의 고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도요타”가 기술력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그 동안 소비자에게 “저가” 자동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도요타와는 완전히 다른 고급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를 론칭하였다.
그리고 “렉서스”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하여
첫 번째는 도요타라는 모기업과 별개 법인으로 독립을 시켰으며, “렉서스” 브랜드가 있는 어디에서도 저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도요타를 연계시키지 않았다.

두 번째는 도요타와 “렉서스”의 운영조직과 판매조직도 별도로 구축하여 유통에서도 도요타와 “렉서스”를 철저하게 분리시킴으로써 “렉서스”의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세 번째는 최고급 애프터서비스로 소비자에게 고급 자동차에 걸맞게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는 자부심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LG전자의 “퓨리케어”는 어떠한가?  아래의 신제품 발표회와 광고에서 철저하게 LG전자를 내세우고 있다.


한국에서도 거의 20여년 전에 도요타의 “렉서스”처름 고급 이미지를 창출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프로젝션 TV 브랜드 “파브”와 양문형 냉장고 브랜드 “지펠”이다.
삼성전자가 프로젝션 TV시장에 진출할 당시 프로젝션TV는 “소니와 파나소닉”이 너무도 강력하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서는 삼성전자와는 전혀 다른 “파브”라는 브랜드를 론칭 하였으며, 소비자에게도 가능하면 삼성전자가 노출되지 않게 제조원표기만 삼성전자로 하여 “파브와 삼성전자”를 철저하게 분리시켜 “파브”만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TV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지펠 또한 양문형 냉장고의 대표 브랜드였던 월풀과 경쟁을 하기 위하여 철저하게 삼성전자와 연계를 시키지 않고자 했으며, 그 결과 2004년 에어컨 설치 기사님께서 지펠은 독일 브랜드라고 너무도 강력하게 주장을 하는 바람에 필자가 삼성전자 브랜드라고 설득을 하다 포기한 일화가 있다.
 
전략이라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뼈대를 만들고 전술적으로 실행을 하여 뜻한 바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남들이 하기 때문에 나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보다 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철저하게 자기에 대한 분석을 하여 현실을 직시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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